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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적이고 부도덕한 진리 릴레이 따라하기 잡담

지난 포스트를 쓰고 나니 한RSS 구독자 수가 줄었다.
저 블로그 안 접습니다! 돌아오세요 ㅜㅜ
혹시 낚시를 해대서 실망하셨다면...그저 죄송합니다 ㅜㅜ

캡콜닷넷을 돌아다니다가 '과학적이고 부도덕한 진리 릴레이'를 봤다. 시작점은 sprinter님.
이거 괜찮다 싶어서 릴레이 끝난지 한참 되었지만 형식만 따라해본다.
규칙은 이렇다 : "A는 좋다, **하기까지는. B(A의 반대)는 좋다, ##하기까지는" 이라는 무척 긍정적(...)이고 역설적인 접근방식으로 내가 아는 세상의 진리를 설파한다.

주장을 하면서 제일 빠지기 쉬운 오류가,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잊는 것이다.
하지만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거의 없다. 이럴 때는 이게 옳고 저럴 때는 저게 옳은 것 투성이다. 한 마디로 케바케(case by case). 그래서 상당수의 논쟁이 팩트가 무엇이냐를 두고 일어나고.
요즘 생각이 자꾸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것 같아서, 이 릴레이가 좋은 자극이 되었다.
생각날 때마다 이 포스트에 추가할 예정.



정치·사회 편

-성장 위주 정책은 좋다. 빈곤층이 무너지기 전까진.
분배 위주 정책은 좋다. 부유층이 의욕을 잃기 전까진.

-자유는 좋다. 자체제어가 되지 않기 전까진.
책임은 좋다. 공포가 되어 자유를 위축시키기 전까진.

--빈틈 없이 짜여진 제도는 좋다. 그 경직성이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질식시키기 전까진.
느슨한 제도는 좋다. 그 빈틈에서 중요한 것들이 줄줄 새기 전까진.

교육편

-학습자 중심 교육은 좋다. 학생이 흥미 있는 것만 찾고 필요한 건 외면하기 전까진.
교사 주도 교육은 좋다. 교사의 강요 때문에 학습자가 흥미를 잃기 전까진.

-평등 교육은 좋다. 학생의 다양성을 포괄 못할 만큼 획일화되기 전까진.
수월성 교육은 좋다. 잘하는 학생에게만 몰아주는 교육이 되기 전까진.

철학편

-윤리적 상대주의는 좋다. 옳은 것과 그른 것의 분별이 없어지기 전까진.
윤리적 절대주의는 좋다. 모두가 동의하는 항상 옳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진.

-모더니즘은 좋다. 세상 일이 그렇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기 전까진.
포스트모더니즘은 좋다.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헷갈리기 전까진.



그리 과학적이지(엄밀하지)도 않고~ 재미있지도 않고~
엄밀하지 않은 면에 대한 태클은 환영, 재미없는 것에 대한 태클은 음...
릴레이는 끝났으니 바통 따위 없음. 릴레이 기간에 해볼걸...


덧글

  • 언럭키즈 2010/02/13 23:59 # 답글

    포스트모더니즘스러운 구상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, 막판엔 저도 뭐가 뭔지 모를 이미지가 되더군요.. ㅇ<-<
  • 비르투 2010/02/14 21:01 #

    포스트모더니즘 너무 어려워요. 대학교에서 현대철학 강의 들으면서 '기절'을 경험해봤고, 학점은 개판이 됐죠...ㅋㅋㅋㅋ
  • 사무아 2010/02/19 20:32 # 삭제 답글

    비르투님의 블로그를 구독하던 분들이
    제목에 낚여 구독취소를 눌러버리셨군요.
    하마터면 저도 '이웃취소'에 클릭할 뻔했습니다. ;;

    잘 지내시지요?
  • 비르투 2010/02/19 20:49 #

    어흐흐흑, 낚았는데 슬퍼요 ㅜㅜ
    잘 지내고 있어요^^ 사무아님도 잘 지내시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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